[LCK] 아프리카, 41분 간 접전 끝에 APK 상대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12 17: 53

 아프리카가 분전한 APK를 가까스로 제압하고 선취점을 올렸다.
아프리카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APK와 1세트에서 승리했다.
아프리카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바탕으로 게임의 흐름을 크게 휘어잡았다. ‘시크릿’ 박기선의 레오나가 점멸을 사용하도록 유도한 아프리카는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아펠리오스가 혼자 남아있는 사이 CS 디나이에 성공했다. 한번 주도권을 잡은 아프리카의 봇 라인은 성장 격차를 계속 벌렸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스피릿’ 이다윤의 엘리스 또한 아프리카의 스노우볼 속도에 양념을 더했다. 스마트한 정글 캠프 사냥으로 ‘플로리스’ 성연준의 렉사이를 몰아낸 이다윤의 엘리스는 9분 경 APK의 갱킹을 받아치며 3킬을 기록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아프리카의 주도권은 APK가 13분 경 노림수를 제대로 적중시키며 사라졌다. 매복으로 잘 성장한 이다윤의 엘리스를 쓰러뜨린 APK는 미드 라인의 포탑 골드 획득, ‘기인’ 김기인의 갱플랭크 처치를 동시에 해내면서 격차를 완전히 좁혔다.
APK에 휘둘리던 아프리카는 34분 경 틈을 노려 내셔 남작 버프를 얻으면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셔 남작의 체력이 1000가까이 떨어진 상황에서 ‘플라이’ 송용준의 오리아나가 수호천사를 들고있던 렉사이를 기절시켜 이다윤의 엘리스가 내셔 남작을 획득하도록 도왔다.
결국 반격에 성공한 아프리카는 40분 경 벌어진 미드 라인 한타에서 대승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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