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출신 이니에스타-베르마엘렌, ACL 데뷔 임박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12 14: 01

바르셀로나 출신 슈퍼스타들이 아시아 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비셀 고베(일본)가 12일 오후 7시 일본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에서 2020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 조호르 다룰 탁짐(JDT,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치른다. 
K리그 팀과 맞대결은 아니지만 이날 경기는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출신의 선수들이 ACL 데뷔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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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에는 바르셀로나 출신 이니에스타(35)와 토마스 베르마엘렌(35)이 있다. 둘은 지난 시즌 고베를 일왕배 우승을 이끌며 창단 첫 ACL 본선 진출을 이뤘다.
토어스텐 핑크 고베 감독은 이니에스타의 ACL 출전을 예고했다. 풀타임 소화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선발 출전은 확실시된다.
핑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ACL에서 우승을 하려면 첫 경기서 이겨야 한다”라며 “이니에스타의 상태나 경기 흐름을 보고 끝까지 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니에스타는 승부를 결정할 특별한 선수”라고 칭찬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베르마엘렌은 직접 ACL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지난 8일 요코하마 매리너스와 일본 슈퍼컵에서 승리한 후 “일본 챔피언을 꺾어서 ACL에서도 자신있다”라며 “내게 ACL은 새로운 무대다. 모든 팀들이 낯설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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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는 12일 JDT와 경기를 마친 후 오는 19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수원 팬들을 비롯한 많은 팬들이 이니에스타와 베르마엘렌의 플레이를 직접 눈으로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이 기대된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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