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퍼거슨' 맨유, 선수 영입에 1조 5천 억 지출...이갈로-브루노 활약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12 12: 32

매년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겨울 이적시장 성과는 어떨까.
맨유가 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첼시와 경기를 치른다. 
현재 순위가 8위(승점 35)까지 하락한 맨유는 휴식기 이후 치르는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첼시(승점 41)와 격차를 최대한 좁혀야 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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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경기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임대 영입한 이갈로를 출전시킬 것을 밝혔다. 19골로 팀내 최다골인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앙토니 마샬이 전방에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갈로의 득점력을 기대해야 한다.
중국슈퍼리그(CSL)에서 잉글랜드로 복귀한 이갈로지만 영국 현지에서 기대는 만만치 않다. 또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옵션 포함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048억원)에 영입했다.
영국 매체 ‘BBC’는 이갈로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후 맨유가 영입한 31번째 선수라는 것을 주목했다. 동시에 지난 7년 동안 맨유의 선수 영입 성적표를 점검했다.
맨유는 2012-2013시즌 마지막 EPL 우승을 한 이후 무려 10억 파운드(약 1조 5300억 원)을 선수 보강에 사용했다. 데이비드 모예스는 후안 마타, 마루안 펠라이니, 루이 반할은 앙헬 디마리아, 마샬, 조세 무리뉴는 폴 포그바를 거액을 들여 영입했다. 
이들 중 현재까지 제대로 된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는 없다. 대부분 이적했고 포그바가 맨유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으나 역시 언제 팀을 떠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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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수들을 영입할 때 1명 당 평균 3000만 파운드(약 460억 원)을 투입했으나 맨유는 퍼거슨 시대 이후 우승은 커녕 4위 안에 든 것도 단 2회 뿐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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