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세리에 NO.1 골키퍼 보이치예흐 슈체스니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유벤투스는 11일(한국시간) "슈체스니와 2024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날 출신의 슈체스니는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나 물담배나 부족한 안정성 등으로 No.1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아스날이 피터 체흐를 영입하며 AS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재미있게도 로마 입단 이후 슈체스니는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발휘하며 세계적인 골키퍼로 성장했다. 리버풀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은 알리송도 슈체스니에 밀려 벤치에 머물러야 했을 정도.
2017년 로마가 슈체스니를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자, 지안루이지 부폰의 후계자를 찾던 유벤투스가 아스날에서 1200만 유로(약 155억)의 이적료로 영입했다.
슈체스니는 잠시 부폰에 밀려 벤치에 머물렀으나 금새 실력으로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유럽대항전에서는 부폰이 나섰으나 리그에서는 슈체스니가 선발로 나서며 수호신 자리를 물려 받았다.
유벤투스는 잠시 파리 생제르맹(PSG)을 다녀온 부폰이 든든하게 백업 골키퍼 역할을 해주는 상황에서 세리에 No.1 골키퍼로 성장한 슈체스니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뒷문 걱정을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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