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마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8시즌을 뒤로하고 이탈리아 무대로 도전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요시다는 겨울 이적시장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삼프도리아로 시즌 말까지 임대를 떠났다. 무려 7시즌 반 동안 유럽 최고의 무대서 함께한 사우스햄튼과 잠시 이별한 까닭은 올 시즌 EPL 8경기 출전에 그치며 백업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요시다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토리노전이 끝난 뒤 "사우스햄튼 동료, 미디어, 팬, 스태프 모두 내가 팀을 떠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우스햄튼서 즐거웠지만 거의 뛰지 못해 딜레마가 있었다. 더 발전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벤치에 앉아 세대교체를 지켜보는 것에 만족하는 대신 다시 뛰면서 내 경력과 경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고 정든 사우스햄튼을 떠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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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는 2012년 여름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고 8년 가까이 꿈의 무대를 누볐다. EPL 통산 154경기서 6골, 모든 대회 통틀어 194경기서 9골을 기록하며 EPL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았다.
요시다는 이탈리아 진출 후 토리노전에 처음으로 벤치에 앉으며 세리에A 데뷔전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단기간의 임대 기간 동안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 요시다는 “4개월 뒤에 능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
요시다는 오는 16일 피오렌티나와 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서 이탈리아 무대 데뷔를 노린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