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뉴엘 아데바요르가 이번에는 파라과이 클럽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영국 'BBC'는 12일(한국시간) "자유 계약(FA) 신분이던 엠마뉴엘 아데바요르는 파라과이 리그의 올림피아 아순시온에 입단한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날-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해 국내 축구 팬에게도 익숙한 아데바요르는 지난해 12월 개인적인 이유로 터키 카이세르스포르를 떠나 FA 신분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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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데바요르는 축구계를 대표하는 저니맨으로 유명하다. 1999년 프랑스 리그1 FC 메츠에 입단해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AS 모나코를 걸쳐 2006년 아스날로 적을 옮겼다.
아스날 입단 이후 유명세를 얻었던 아데바요르는 2009년 같은 리그 내 경쟁팀인 맨체스터 시티에 이적해서 파장을 일으켰다.
맨시티 시절 아데바요르는 아스날전 득점 이후 친정팀 팬을 향한 달려가는 역대급 세리머니로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여기까지만 해도 긴 여정이었지만 아데바요르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다. 맨시티서 밀려난 그는 임대로 2011년 레알 마드리드, 2011-2012년 토트넘서 뛰기도 했다.
이후 2012년 토트넘에 정식으로 이적했던 아데바요르는 2015년까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6년 잠시 크리스탈 팰리스를 걸친 그는 2017년부터 터키 이스탄불 바샥세히르에서 활약했다
바샥세히르에서 계약 만료로 카이세르스포르에 입단했던 아데바요르는 6개월만에 팀을 떠나 파라과이 무대를 향하게 됐다. 아순시온까지 치면 아데바요르는 5개국 11개 구단에서 뛴 셈이다.
아데바요르는 아순시온에서 맨체스터 시티 시절 동료였던 로케 산타 크루스와 재회한다. 파라과이 출신의 산타크루스는 현재 아순시온의 주장으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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