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 뎀벨레(FC 바르셀로나)가 6개월 부상 아웃을 당하며 유리몸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바르사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우측 허벅지(햄스트링) 부상을 위한 회복 수술을 끝냈다며 6개월 이상의 회복 기간이 걸릴 것이라 발표했다.
뎀벨레는 바르사 입단 당시 옵션 포함 1억3550만 파운드(약 1948억원)의 초고액 이적료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적을 위해 보르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무단 잠적하며 태업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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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뎀벨레는 정작 이적 이후 불성실한 태도와 잦은 부상으로 바르사를 골치 아프게 하 있다. 그는 이번 시즌도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3차례 부상으로 쓰러져 제대로 출전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뎀벨레 지난 2월 3일 10여주만에 바르사 훈련장에 복귀했으나 당일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결국 10여주의 공백 이후 복귀 당일 6개월 짜리 장기 부상을 끊은 셈이다. 사실상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처리도 불가능한 상황.

이번 시즌 뎀벨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경기서 1골, 유럽챔피언스리그서 4경기에 나선 게 출전의 전부다. 바르사에 온 뒤로 고질적인 부상으로 온전하게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다.
일부 스페인 언론에서는 뎀벨레가 바르사 입단 이후 뛴 날보다 부상으로 쓰러졌던 날이 많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부상으로 뎀벨레는 다시 한 번 유리몸이라는 악명을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특히 바르사 입단 이후 고질병이 될 수 있는 햄스트링에 잦은 문제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측면 공격수로 빠른 스피드가 주무기인 뎀벨레기 때문에 햄스트링 문제는 신체 밸런스에 직결된다.
한편 바르사는 주포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뎀벨레마저 빠지며 공격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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