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수뇌진, "토미야스 보면 마이콘 떠올라, 맨유서 뛸 수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2.12 05: 02

볼로냐 수뇌진이 이탈리아 세리에A 수준급 수비수로 성장한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맨유서 뛸 수 있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미야스는 지난해 여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을 떠나 이탈리아 1부리그의 볼로냐로 향했다. 토미야스는 이적 첫 해인 올 시즌 리그 17경기(1도움)에 선발 출장하며 곧장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팀도 리그 7위를 달리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바라보고 있다.
발테르 사바티니 볼로냐 테크니컬 디렉터는 최근 현지 방송에 출연해 “토미야스는 볼로냐에 남을 테지만 이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뛸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일본인 특유의 자기통제가 훌륭해 어떤 목표든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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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는 벨기에 무대서 본업인 센터백으로 뛰었다. 이탈리아로 건너와 라이트백으로 보직을 변경했음에도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바티니 테크니컬 디렉터는 188cm의 장신으로 공중볼 싸움에 능하고 드리블과 수비 능력까지 갖춘 토미야스를 보고 브라질 레전드 수비수인 마이콘을 떠올렸다.
사바티니는 “로마에 있을 때 토미야스와 같은 특징을 지닌 선수를 봤었다. 토미야스를 보고 있으면 로마의 마이콘이 많이 생각난다. 그는 이제 21세다. 장차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토미야스는 일본의 뒷마당을 10년간 책임질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2018년 A매치에 데뷔한 그는 통산 18경기서 1골을 기록 중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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