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불펜 피칭한 류현진, 토론토 포수 대니 잰슨과 첫 호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2.11 08: 21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출발하는 류현진(33)이 첫 불펜 피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지난 9일 토론토 모자와 훈련복을 착용한 상태로 가볍게 몸을 풀고, 캐치볼을 한 데 이어 이날은 불펜 피칭으로 강도를 높였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이날 류현진의 불펜 피칭 영상을 공개했다. 스프링 트레이닝 공식 개막은 13일이지만 먼저 합류한 류현진은 빠르게 몸을 풀어 실전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사진]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인스타그램

이날 류현진은 포수 대니 존슨(25)과 호흡을 맞춰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지난 2018년 빅리그 데뷔한 잰슨은 지난해 107경기 타율 2할7리 13홈런 43타점 OPS .640을 기록하며 주전급으로 올라섰다. 타격 정확성이 떨어지지만 일발 장타력과 함께 수비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올 시즌 류현진과 자주 배터리를 이룰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또 다른 포수 리스 맥과이어(25)도 만남을 가졌다. 맥과이어는 잰슨과 동갑내기 포수로 역시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지난해 빅리그 30경기 타율 2할9푼9리 5홈런 OPS .872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격 쪽에서 더 큰 가능성을 인정받는 유망주다. 
빠르게 실전 준비에 들어가며 포수들과 첫 호흡을 맞춘 류현진. 13일 스프링 트레이닝 개막에 앞서 새로운 에이스를 기다리는 토론토 팬들의 기대감을 더 크게 높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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