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딛은 김광현(32)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캠프에 떴다.
김광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셰보레 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은 세인트루이스 스프링 트레이닝 공식 리포트 데이. 선수들이 예비로 모인 첫 날을 맞아 김광현도 가볍게 훈련에 나섰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데릭 굴드 기자에 따르면 김광현은 이날 캠프에 온 17명의 투수 중 한 명으로 붉은 색 세인트루이스 훈련복을 입고 나타났다. 캐치볼을 했다. 불펜 핵심인 우완 투수 존 갠트가 김광현의 캐치볼 파트너로 공을 주고받았다.

지난 201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 데뷔한 뒤 2017년부터 세인트루이스로 옮긴 갠트는 통산 117경기(28선발) 19승12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64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11승1패3세이브19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한편 김광현은 공식 캠프가 시작되는 12일 첫 불펜 피칭에 나설 예정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