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30개팀 의문점 “토론토=류현진 부상, STL=김광현 5선발” (뉴욕포스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2.11 04: 58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의문점을 하나씩 꼽았다. '코리안 빅리거 투수'인 류현진(토론토)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팀의 물음표로 언급됐다. 
‘뉴욕포스트’는 2020시즌을 앞두고 '30팀, 30물음표'(30 teams, 30 questions)을 꼽고, 30개 구단들이 스프링캠프에서 풀어야할 숙제 또는 시즌 전력의 불안 요소를 언급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부상 관리가 꼽혔다. 매체는 "커리어 전체에서 부상 경력이 많은 류현진 영입의 큰 돈을 어떻게 마련할까. 2019년의 노력을 재현할까"라고 의문표를 달았다. 토론토는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김광현과 류현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soul1014@osen.co.kr

류현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했으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잦은 부상 이력이 불안 요소로 지적됐다. 앞서 '블리처리포트'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블리처리포트는 "개막에 앞서 만 33세가 되는 류현진은 부상 이력을 감안할 때 4년 계약은 상당한 위험이 뒤따른다. 이 계약은 토론토 프런트가 후회할 수 있다는 것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세인트루이스에 대해서는 "누가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할까.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톱 위치에 있다"고 전망했다. 불안요소 보다는 팀내 관심가는 경쟁 포지션을 언급했고, 김광현이 5선발 자리를 놓고 마르티네스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르티네스는 선발로 활약하다 최근 한 시즌 반 동안에는 부상의 영향으로 불펜 투수로 뛰었다. 지난해는 불펜으로만 48경기 등판해 4승2패 3홀드 24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시즌 도중 마무리 조던 힉스가 토미 존 수술로 시즌아웃이 되면서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 
마르티네스는 올해 건강한 몸으로 선발 복귀를 노리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한 김광현은 "선발로 뛰는 것이 꿈이지만, 선발과 불펜 가리지 않고 팀에 필요한 자리에서 뛰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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