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판다’ 다저스, LAA와 ‘피더슨 트레이드’ 재추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2.11 05: 10

 작 피더슨이 2020시즌 개막전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까. 미국 매체는 다저스가 피더슨 트레이드를 재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저스는 최근 피더슨과 로스 스트리플링을 LA 에인절스로 보내고 루이스 렝기포와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다저스-보스턴-미네소타의 3자 트레이드 세부사항이 지체되면서 다저스-에인절스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스트리플링은 트레이드 무산 소식이 알려지자, 다저스에 남게 된 것에 기뻐했다. 그러나 피더슨의 운명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다저스가 피더슨을 트레이드 대상으로 올려놓고 있다”고 전했다. 

LA 다저스의 작 피더슨이 삼진에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다저스네이션’은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의 소식을 인용해 “무키 베츠 트레이드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최종 승인을 받으면 다저스는 피더슨을 다시 트레이드 시키려 한다”며 “앞서 피더슨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철회한 에인절스와 재협상을 할 것 같다. (피더슨이 포함된) 새로운 버전의 트레이드가 스프링캠프 초반에 성사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에인절스는 톱 유망주 조 아델을 끌어줄 베테랑 외야수를 원하고 있다.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콜 칼훈은 FA로 떠나보냈고, 피더슨이 적격이다. 피더슨은 지난해 1루와 외야를 겸업하고 플래툰으로 뛰면서도 14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4푼9리(450타수 112안타) 36홈런 74타점 OPS .876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베츠를 영입하면서 외야는 MVP 코디 벨린저, 지난해 FA 영입한 A.J. 폴락으로 주전 3자리는 확정이다. 현재 넘치는 외야 자원의 교통 정리가 필요하다. 또한 팀 연봉이 사치세 한도를 넘지 않기 위해서는 선수를 내보내야 한다. 
피더슨은 연봉조정 신청을 통해 올해 775만 달러 연봉을 받게 된다.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연봉조정까지 가면서 다저스와 피더슨의 관계도 다소 껄끄로운 상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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