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해트트릭' 메시, 베르너+산초 기록까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10 08: 15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도움 해트트릭'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메시는 10일(한국시간) 새벽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원정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3-2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메시는 이날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3개의 도움으로 팀을 구했다. 메시의 활약 속에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을 가져가며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52)와 3점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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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0-1로 뒤진 전반 9분 프렌키 데 용의 동점골을 도왔다. 데 용이 빠르게 수비진 사이로 쇄도하자 후방에서 칩샷 크로스를 날렸다. 데 용은 정확하게 가슴으로 받아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팀이 다시 1-2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이번에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골을 도왔다. 후방에서 올린 프리킥을 받은 부스케츠가 넘어지면서 왼발로 차넣었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27분에는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역시 프리킥 상황에서 클레망 랑글레의 헤더로 마무리했다. 
유럽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3도움'으로 유럽 5대 리그 선수 중 티모 베르너(24, 라이프치히)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두 번의 골 해트트릭과 한 번의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또 14골-11도움을 기록하게 된 메시는 12골-13도움을 올리고 있는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에 이어 두 번째로 '두자리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최근 두 차례 라리가 경기에서 무려 5개의 도움을 수집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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