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자농구 에이스, “도쿄올림픽에 사활 건다…한국,스페인 전만 생각”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2.07 15: 50

영국여자농구가 도쿄올림픽행 티켓이 걸린 한국전에 사활을 걸고 임할 기세다. 
이문규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농구대표팀은 6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에서 스페인에게 46-83으로 대패를 당했다. 앞서 열린 같은 조 예선에서 중국이 영국을 86-76으로 잡았다. 1패씩 안고 있는 한국과 영국은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올림픽 진출을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중국전을 통해 드러난 영국의 전력은 한국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였다. 다만 2m 이상 장신자가 많은 중국과 센터가 박지수(198cm) 한 명인 한국은 사정이 다르다. 박지수가 최대한 40분 풀타임을 버텨주면서 3점슛이 터져야 한국의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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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패를 안은 영국 선수들도 정신무장이 대단하다. 중국전 19점을 넣은 조한나 리드햄은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영국에서 농구는 비인기종목이다. 우리가 도쿄행 티켓을 따낸다면 큰 의미가 있다. 영국의 다음 세대들이 농구를 할 수 있도록 반드시 도쿄행 티켓을 따낼 것”이라고 한국전 필승을 다짐했다. 
중국전 26점을 넣은 테미 패그벤리(194cm)는 가장 경계할 대상이다. 그는 “힘든 패배였다. 중국이 후반전 정말 잘했다. 이제 한국전과 스페인전만 생각하겠다”며 한국을 겨냥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영국여자농구대표팀 조한나 리드햄(13번), 테미 패그벤리(14번)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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