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GC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0-73으로 승리를 거뒀다.
브랜든 브라운이 25득점(4리바운드)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재도(12득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 데뷔전을 치른 덴젤 보울스(12득점)가 뒤를 받쳤다.
![[사진]브랜든 브라운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01/202002011837771702_5e354a324f008.jpg)
이로써 3연승을 달린 KGC는 시즌 24승 13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였던 원주 DB는 이날 패한 서울 SK과 23승 14패를 기록해 공동 2위가 됐다.
반면 KGC전 4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는 시즌 16승 21패가 돼 7위를 유지했다. 리온 윌리엄스(16득점 11리바운드), 박지훈(15득점), 양동근(12득점 6어시스트), 함지훈(1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국찬(13득점) 5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지만 고른 활약을 펼친 KGC를 넘지 못했다.
KGC가 전반을 41-36으로 리드했다. 17-17로 팽팽하게 맞서며 1쿼터를 마친 KGC는 2쿼터에도 양희종, 이재도, 덴젤 보울스, 전성현 등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만 8득점을 쏜 함지훈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양팀은 3쿼터 7분여를 남기고 현대모비스 김국찬이 42-41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불꽃이 튀었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 KGC는 덴젤 보울스를 앞세워 물러서지 않았다.
![[사진] 이재도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2/01/202002011837771702_5e354a32a706b.jpg)
54-52로 KGC가 앞선 가운데 들어선 4쿼터는 더욱 치열했다. 리온 윌리엄스가 54-54 균형을 만든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61-61로 맞선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박지훈의 U파울이 나오면서 현대모비스가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가 했다. 하지만 5분여를 남기고 전성현의 득점으로 63-63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KGC쪽으로 기울었다. KGC는 브랜든 브라운이 이재도의 도움 속에 2, 3, 2점슛을 연속해서 터뜨린 후 이재도까지 폭발, 72-63으로 달아났다. 이후 3분여를 남기고 브라운의 덩크슛까지 터지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한편 이날 데뷔전을 가진 보울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반까지 4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8득점 3리바운드로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울스는 무릎을 다쳐 출전이 힘든 크리스 맥컬러를 대체해 영입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