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원중 DB의 10연승을 막아냈다.
서울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91-74로 이겼다.
SK는 DB의 10연승 도전을 막아냈다. 자밀 워니가 20점-6리바운드-6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또 애런 헤인즈(12점-3도움), 김민수(13점-5리바운드), 김선형(16점) 등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맛봤다.
특히 SK는 DB의 장점을 완벽하게 틀어 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42-35로 SK가 전반을 앞섰지만 경기 내용은 접전이었다. DB는 오히려 리바운드 갯수서 앞섰다. SK가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동부는 22개를 기록했다. 차이가 분명했다. 물론 동부는 턴오버가 전반에만 12개였다. 반면 SK는 턴오버를 전반에 5개만 기록했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3-2 드랍존 수비를 바탕으로 동부를 압박했다. 그 결과 강한 수비가 이뤄지면서 DB의 턴오버를 이끌어 냈다.
점수차가 더 벌어진 3쿼터에서도 경기 내용은 비슷했다. 그러나 집중력은 SK가 더 좋았다. SK는 불필요한 플레이를 펼치지 않았다. 3점슛 갯수서 차이가 드러났다. SK는 4개를 시도했고 2개가 터졌다. 상대의 추격이 밀려오는 상황에서 변기훈과 김민수가 터트린 득점이었다.
반면 DB는 3쿼터서 9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3개만 림을 갈랐다. SK 보다 많이 성공했지만 3점슛에만 집중하면서 효율이 떨어졌다.
DB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는 SK는 지난 원주 원정서 얻었던 결과처럼 빠르고 많이 뛰면서 DB를 압박했다. 그리고 상대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못하게 만들면서 점수차를 벌렸고 승리했다. /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