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행' 혼다, 감봉 대신 '방탄차량+상품판매 20%' 계약조건 포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01 13: 13

일본 축구대표팀 출신 혼다 게이스케(34)가 브라질 리그에서 뛴다. 
보타포구는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일본 축구 역사상 위대한 선수가 브라질로 오고 있다. 환영한다"는 문구와 휴대용 게임기 영상을 게재해 혼다의 합류를 발표했다. 혼다 역시 자신의 SNS 동영상을 통해 포르투갈어로 이를 알렸다. 
혼다의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 매체들은 브라질 현지 언론들이 추정하는 계약 내용을 일부 소개하고 있다. 

[사진]보타포구 트위터

'UOL'에 따르면 혼다는 가입조건으로 방탄 사양의 자동차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 브라질에서는 많은 범죄에 권총 등 무기가 사용되고 있어 살해 위협을 느낄 수 있다. 
또 '글루부'는 혼다가 현지 경제 상황을 감안, 보타포구의 감봉 제안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대신 혼다는 월간 고정급, 골 수와 경기 출전에 의한 보너스와 함께 상품 판매의 20%를 받는 계약을 맺었다. 
'테라'는 "보타포구가 혼다 영입에 집착한 것은 구단 브랜드가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되길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스폰서와 투자자가 구단에 연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AC밀란을 떠난 후 파추카(멕시코), 멜버른 빅토리(호주), 비테세(네덜란드)에서 뛰었던 혼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를 목표로 설정, 팀을 물색해 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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