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중 충돌로 병원으로 이동한 배유나(31・도로공사)가 병원 검사 결과 골절상은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배유나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3세트 초반 수비 중 하혜진과 충돌을 했다. 쓰러져 왼쪽 팔꿈치 부분에 고통을 호소한 배유나는 결국 교체돼 코트를 나왔다.
이후 배유나는 아이싱 조치 후 병원으로 이동했다. 충돌 당시 팔이 심하게 꺾이면서 골절 부상이 우려됐지만, X-레이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사진] KOVO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25/202001252039775293_5e2c2cd7007a8.jpg)
도로공사 관계자는 "X-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골절은 피했다. 다만 MRI 등 정밀 검사는 월요일(27일)에 추가로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로서도 일단 가슴을 쓸어내리게 됐다. 배유나는 무릎과 어깨 부상으로 전반기에 나서지 못한 채 1월이 돼서야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배유나가 돌아오면서 도로공사는 전력에 안정을 찾았다. 배유나는 이날도 블로킹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종민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돌아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라며 걱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일단 MRI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해야하지만, 골절을 피하면서 김종민 감독의 걱정보다는 빠른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