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감독의 걱정 "배유나 팔꿈치 부상, 당분간은 힘들지 않을까"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1.25 18: 47

"복귀한지 얼마 안 됐는데…."
도로공사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19-25, 25-23, 27-29, 12-25, 10-15)으로 패배했다. 2연승을 마쳤지만, 승점 1점 획득에 성공한 도로공사(8승 11패 승점 21점)는 KGC인삼공사(7승 11패 승점 20점)를 밀어내고 4위 복귀에 성공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경기 중 부상을 입은 배유나를 향해 걱정을 내비쳤다. 3-3으로 맞선 3세트. 배유나가 수비 도중 하혜진과 충돌했다. 팔 부분을 부딪힌 배유나는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교체 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동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팔꿈치를 부딪혔다. 걱정이다. 회복돼서 왔는데,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며 "당분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무거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9득점, 공격성공률 29.62%에 머문 외국인 선수 산체스에 대해서는 "파워는 있는데 단점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그 부분이 어렵다. 자기 습관으로 박혔다. 공을 끌고 내려오지 않으면 더 잘할텐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반면 20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한 하혜진에 대해서는 "오늘 잘해줬다. 결정적일 때 범실 한 두개가 옥에 티인데, 좀 더 자신있게 하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4세트 큰 점수 차로 이겼지만, 5세트 고비를 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김종민 감독은 "풀세트 후 이틀 쉬고 오늘도 풀세트로 갔다. 체력적인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박)정아가 기복이 조금 있었는데 에이스고 하니 자신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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