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로더스] 결승전 MVP ‘히트’ 이주원, “리드 잡았을 때, MVP 직감했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1.19 17: 30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잘먹고갑니다’가 로스트아크 e스포츠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결승전 MVP에 오르며 겹경사를 맞은 ‘히트’ 이주원은 “3-1 리드를 잡았을 때 MVP를 예상했다”며 “오늘은 팀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잘먹고갑니다’는 1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로스트아크 로열로더스’ 결승전에서 ‘다음달반오십’을 4-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을 차지한 ‘잘먹고갑니다’는 우승 상금 3000만 원과 누적 상금 800만 원을 포함해 총 상금 3800만 원을 획득했다.
이주원은 버서커로 적진을 분쇄하며 결승전의 MVP로 선정됐다. 이주원은 일찌감치 자신의 MVP 수상을 예상했다고 한다. ‘잘먹고갑니다’는 ‘다음달반오십’의 빈틈을 제대로 공략해 3-1까지 리드를 잡았는데, 이주원은 그 순간 자신이 MVP임을 직감했다. 이주원은 “한타 활약을 바탕으로 MVP를 받았다”며 “팀 전체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토너먼트를 돌파해 “더욱 기억에 남는 대회다”고 밝힌 이주원은 게임 내에 자신의 동상이 있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주원은 “우승을 예상했지만 확신은 없었다.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뒀으니 게임 내에 나의 흔적을 남기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주원은 ‘PVP 밸런스’ 조정에 대해 ‘조합 상성’을 키포인트로 꼽았다. 이주원은 “RPG 게임 특성상 캐릭터 밸런스는 맞추기 힘든 것으로 안다”며 “3:3 팀플레이기 때문에 조합 간 상성 관계 패치만 잘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광어’ 차광호 또한 “상위권 팀들은 주류, 비주류 캐릭터가 섞여있다”며 “조합 전체 우위는 균형잡혀있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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