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태생' 안창림, "나는 대한민국-재일교포 대표 선수"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1.17 13: 44

  "나는 대한민국-재일교포 대표".
1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훈련개시식에는 국가대표선수단과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시도 체육회, 유관 기관, 지역단체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개시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부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를 비롯해 선수단이 참석했다. 

유도 종주국인 일본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할 유도 간판 곽동한과 안창림은 굳의 의지를 드러냈다. 
중량급 간판인 곽동한은 "도쿄올림픽이 유도 종주국이며 스타도 많은 일본에서 열린다는 점이 영광스러우면서 내겐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충분히 잘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홈 텃세에 대해 "눈에 띄게 이기면 상관없을 것"이라며 자신 있게 답했다.
곽동한은 "지금 이대로만 준비한다면 도쿄올림픽 제패라는 꿈을 이룰 수 있다"며 유도 전 종목 메달 획득을 내세운 일본의 목표가 그대로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재일교포로 도쿄에서 태어난 안창림의 의지도 강했다. 그는 "나는 대한민국 대표이면서 재일교포 대표"라며 "우리 국민들과 교포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해마다 몇 번씩 도쿄를 찾는다는 안창림은 "올림픽에서도 평소와 똑같이 경기하려고 한다"며 "올림픽은 다른 대회와는 남다른 각오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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