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가 통산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4위를 차지한 사디오 마네(28, 리버풀)가 발롱도르를 탔어야 했다고 믿고 있다.
뎀바 바(35, 바샥셰히르)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요즘 우리는 너무 많은 통계를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나는 마네가 개인적이고 쌓여있는 기록을 볼 때 발롱도르 수상이 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메시도 마네가 발롱도르 4위에 머물자 "올해는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서 특정한 선수를 최고 선수로 꼽는 것이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인 마네를 선택했다. 마네는 리버풀 전체 선수 중에서도 특별히 훌륭한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17/202001171326776640_5e213856be00c.jpg)
바는 "2019년 마네의 기록을 메시와 맞바꾼다 하더라도 메시는 더 적은 골로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발롱도르 수상에 메시라는 이름값이 작용했다는 뜻이다.
그는 "마네가 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에서 우승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1위를 기록하며 놀랍도록 미친 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 뿐 아니라 모든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나는 마네가 발롱도르를 수상했어야 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바는 "나는 이런 이야기를 많은 선수들과 이야기했다. 그들은 '맞지만 메시가 더 좋은 선수'라고 말한다"면서 "물론 그건 모두가 알고 있다. 마네가 와서 '내가 메시보다 낫다'고 말한다면 내가 그의 뺨을 때리고 '닥치고 앉아'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2019년에는 마네가 더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