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애들리 러치맨(볼티모어 오리올스)에 2020시즌 최고의 포수 유망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2020시즌 포수 유망주 랭킹 톱10을 발표했다. 러치맨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러치맨은 프로 데뷔 첫 해 싱글A까지 승격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37경기 타율 2할5푼4리(130타수 33안타) 4홈런 26타점 OPS 0.774를 기록했다.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들리 러치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17/202001170949770866_5e2105524743c.jpg)
아마추어 시절부터 역대 최고의 포수 유망주로 평가받은 러치맨은 지난해 지명을 받자마자 곧바로 MLB.com 유망주 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겨울 MLB.com이 단장, 스카우트 등 야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접 지켜본 선수 중 역대 최고의 아마추어 유망주는 누구?’ 투표에서는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MLB.com은 실링(최대 기대치)과 플로어(최소 기대치)가 가장 높은 포수 유망주로 모두 러치맨을 꼽으면서 “러치맨은 조 마우어(2001 드래프트 1순위) 이후 최고의 올라운드 포수 유망주다. MVP급 잠재력은 아닐지라도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이 기대된다. 그리고 4개의 플러스급 툴(타격, 파워, 어깨, 수비)과 타고난 야구 감각을 가지고 있어 빠르게 빅리그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타격은 포수를 보지 못하더라도 괜찮을 정도로 좋고, 수비는 타격이 터지지 않더라도 수비형 포수로 활약하기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제 싱글A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러치맨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까지는 빨라도 2년 이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MLB.com은 포수 유망주 중 2020시즌 신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포수로는 션 머피(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뽑았다. 머피는 이번에 톱10에 포함된 포수 유망주 중 유일하게 빅리그 경험이 있다.
MLB.com이 선정한 포수 유망주 순위를 살펴보면 러치맨이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 조이 바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위 머피, 4위 루이스 캠푸사노(샌디에이고 파드리스), 5위 프란시스코 알바레스(뉴욕 메츠), 6위 셰이 랭겔리아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7위 키버트 루이스(LA 다저스), 8위 샘 허프(텍사스 레인저스), 9위 달튼 바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0위 미겔 아마야(시카고 컵스)가 뒤를 이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