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의 여전한 지지, “박항서 감독에게 감사하다. 비난하지 않는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1.17 09: 20

베트남 언론이 박항서 감독에게 여전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북한전에서 1-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베트남은 2무 1패로 대회를 마쳤다. 
박 감독은 2년 전 이 대회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박항서 매직’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박 감독은 스즈키컵 우승,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예선탈락은 박 감독 부임 후 베트남축구의 첫 실패사례로 남았다. 

베트남대표팀이 탈락했지만 베트남언론은 패배의 책임을 박항서 감독에게만 떠넘기지 않고 있다. 베트남 언론 ‘지오이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은 지금까지 큰 성공을 거뒀다. 베트남 국민들은 여전히 박 감독에게 감사하다.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고 평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박항서 감독이 뿌리 내린 씨앗이 열매로 결실을 맺을 것이다. 요르단과 북한의 첫 경기를 보고 체력과 기술, 압박이 좋아 이기기 힘든 상대라는 것을 알았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박 감독은 이제 성인대표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지오이 베트남’은 “베트남이 탈락하고 한국언론에서도 ‘박항서 매직이 효과를 다했나?’라고 질문했다. 우리는 박 감독의 재능과 능력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기에 그를 따라갈 것”이라며 박 감독에게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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