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베트남 탈락...요르단 만나는 한국, 도쿄행 청신호 [오!쎈 방콕]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1.17 09: 30

김학범호가 도쿄로 향하는 길목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인 요르단을 만났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끝난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D조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베트남은 2무 1패, 승점 2로 D조 4위를 확정했다. UAE-요르단전이 1-1 무승부로 끝나며 베트남이 무조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대회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훈련을 지시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날 경기 결과로 김학범호의 8강 상대가 정해졌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D조 2위를 확정한 요르단과 8강전을 치른다. 한국 U-23 대표팀은 요르단과 대결에서 6전 3승 3무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비교적 수월한 상대를 만났다. 요르단은 8강에 진출한 팀들 중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 8강에서 베트남을 피한 것은 행운이다. 이번 대회 득점력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베트남의 응우옌 띠엔린(23, 빈즈엉), 하득진(23, 다낭FC) 등은 박항서 감독이 심혈을 기울려 육성 중인 공격수다. 지난해 열린 동아시안게임(SEA게임)에서도 둘의 활약 덕에 6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를 피한 것도 좋은 결과다. UAE에는 2019-2019 아라비안 걸프리그 골든 보이상을 수상한 알리 살레(20, 알와슬)가 버티고 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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