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노렸던 '특급 3루수' FA 조쉬 도널드슨(35)이 미네소타 트윈스로 향한다.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도날드슨과 4년 총액 9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5년차 옵션 계약까지 추가되면 최대 1억 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대형 계약이다.
앤서니 렌던(LA 에인절스)에 이어 타자 FA 두 번째 대어로 평가된 도날드슨은 미네소타 외에도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비롯해 워싱턴 내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 LA 다저스 등의 관심을 받았다. 3루수 보강을 추진 중인 다저스가 진지한 관심을 보였으나 미네소타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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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우투우타 3루수 도널드슨은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MVP를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2018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거치며 9시즌 통산 1038경기 타율 2할7푼3리 219홈런 645타점 OPS .878을 기록 중이다.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2회 수상.
2018년 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애틀랜타와 1년 2300만 달러 조건으로 단년 계약을 했다. 사실상 FA 재수였지만 지난해 애틀랜타에서 155경기 타율 2할5푼9리 37홈런 94타점 OPS .900으로 활약,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 이어 총액 1억 달러가 가능한 보장 4년짜리 장기계약을 따내며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