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논란'을 일으킨 안양 KGC 김승기 감독에 대한 재정위원회가 개최된다.
KBL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14일 오전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한다. 안건은 지난 11일 창원 LG와 경기 중 종료 1분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발생한 김승기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 여부에 대해 심의한다"고 밝혔다.
문제는 지난 11일 열린 LG전에서 발생했다. 연장 종료 1분 40초전 KGC의 이재도가 압박 수비를 펼쳤다. LG의 가드 이원대가 볼을 흘렸다. 두 선수가 모두 쓰러져 볼을 다투는 사이, 이재도가 이원대의 팔을 쳤다.

이때 이재도는 판정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벤치에 있던 김 감독 역시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 뒤 KGC인삼공사는 공격 제한시간을 흘려보낸 뒤 가만히 서서 공격 포기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