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류현진, 토론토 선발진 능력치 대폭 상승" 캐나다 언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1.13 18: 11

캐나다 언론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영입 효과를 기대했다.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면 토론토 선발진의 능력치가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 토론토 담당 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팟캐스트에 출연해 류현진 영입이 토론토 선발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했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토론토가 선발진 보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걸 알았지만 류현진의 영입 소식을 접했을때 아주 놀랐다. 구단 역사상 36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나선 류현진 / soul1014@osen.co.kr

이어 그는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가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보인 가운데 토론토가 류현진을 잡을지는 몰랐다. 류현진은 아주 뛰어나고 좋은 대우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부상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면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부상 경력이 있는 류현진은 200이닝을 보장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며 "건강하면 분명히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류현진의 가세는 토론토 선발진의 능력치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니콜슨-스미스 기자는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평균 자책점 1위였고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했다. 아주 뛰어난 투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류현진이 분명히 많은 돈을 받았지만 잭 휠러, 게릿 콜 등 시장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2000만 달러는 분명히 큰 돈이지만 FA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한다면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