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게주·스탠튼·트라웃’ MLB.com이 선정한 2020시즌 홈런왕 후보는?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1.13 18: 02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2020시즌 홈런왕 후보들을 선정했다.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19시즌 호르헤 솔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48홈런)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53홈런)가 홈런 타이틀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2020시즌 역시 누가 홈런왕이 될지 알 수 없다. 각 팀별로 가장 유력한 거포타자들을 선정했다”며 2020시즌 홈런왕 후보들을 소개했다.
류현진의 새로운 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특급 유망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뽑혔다. 게레로 주니어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로 메이저리그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난 시즌 기대속에 빅리그 데뷔를 이뤘지만 123경기 15홈런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 지안카를로 스탠튼, 마이크 트라웃.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게레로 주니어는 데뷔 시즌 기대만큼 타석에서 스트라이크 존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했다. 하지만 파워는 확실했다. 타격 어프로치와 파워가 조화를 이룬다면, 조심해라”라며 게레로 주니어를 향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18경기 출전에 그친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도 홈런왕 후보로 꼽혔다. MLB.com은 “올해는 스탠튼이 건강하고 양키 스타디움에서 날뛸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며 스탠튼의 반등을 점쳤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도 당연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트라웃은 지난 시즌 30경기 가량 결장했음에도 45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트라웃이 개인 성적중에서 유일하게 놓친 것은 ‘50홈런 시즌’뿐”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후보로는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 오스틴 메도우스(탬파베이 레이스), J.D.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호르헤 솔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C.J. 크론(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넬슨 크루즈(미네소타 트윈스), 엘로이 히메네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애스트로스),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에슬레틱스), 다니엘 보겔벡(시애틀 매리너스),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가 언급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아쉽게 40-40 달성에 실패한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홈런왕 2연패를 노리는 알론소, MVP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MVP 2위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유력한 후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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