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가장 드래프트를 잘하는 팀으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개 구단 단장, 스카우트 팀장,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유망주, 최고의 재능(툴, tool), 팜 시스템에 관해 투표를 진행했다”면서 유망주들에 대한 야구계 생각을 전했다.
앞서 2020시즌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유망주(개빈 럭스, 다저스), 최고의 직구를 던지는 유망주(네이트 피어슨,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공개한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마지막으로 팜 시스템에 대한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가장 드래프트를 잘 활용하는 팀으로는 다저스가 28%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탬파베이 레이스(2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 콜로라도 로키스(8%)가 뒤를 이었다.
MLB.com은 “총 11개 팀이 표를 얻었지만 다저스가 근소하긴해도 확실하게 1위를 차지했다. 다저스의 핵심 선수들이 모두 드래프트로 뽑은 선수(코디 벨린저, 코리 시거,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기타 등등)들이라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개빈 럭스, 더스틴 메이 등 2020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신인 선수들도 모두 드래프트로 얻은 선수”라고 설명했다.
다저스에 이어 드래프트 잘하는 팀 2위에 오른 탬파베이는 최고의 팜 시스템을 갖춘 팀으로 뽑혔다. 탬파베이는 48%로 많은 표를 받았다. 2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6%)가 선정됐다.
MLB.com은 “우리는 아직 2020시즌 팜 시스템 랭킹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탬파베이와 샌디에이고가 최고의 팜 시스템을 갖춘 팀이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시즌 동안 팜 랭킹 1위를 차지했지만 만약 탬파베이가 지난 8월 헤수스 산체스를 트레이드 하지 않고 샌디에이고가 태일러 트램멜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탬파베이가 1위를 차지했을 것이다. 이 투표는 탬파베이가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41위 좌완투수 매튜 리베라토어를 세인트루이스로 보내기 전에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길 바란다”고 분석했다.
국제계약 시장에서 가장 잘 활동한 팀으로는 뉴욕 양키스(29%)가 1위를 기록했고 워싱턴 내셔널스(25%), 클리블랜드 인디언스(8%), 다저스(8%), 텍사스 레인저스(8%) 등이 뒤를 이었다.
팜 시스템이 가장 과대평가된 팀으로는 샌디에이고(20%), 휴스턴 애스트로스(16%), 마이애미 말린스(12%), 양키스(12%), 시카고 화이트삭스(8%)가 언급됐고, 가장 저평가된 팀으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3%), 캔자스시티 로열스(13%), 텍사스(13%), 보스턴 레드삭스(8%), 클리블랜드(8%), 다저스(8%), 미네소타 트윈스(8%) 등이 꼽혔다.
이밖에 투수를 가장 잘 육성하는 팀은 클리블랜드(33%), 탬파베이(22%),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5%) 등이 지지를 받았고, 타자 육성에 능한 팀으로는 다저스(54%), 콜로라도 로키스(14%), 시카고 컵스(7%)가 순위권에 올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