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이 결승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9-2020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서 승리했다. 연장전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지단 감독은 레알에 통산 11번째 슈퍼컵 우승을 안겼다. 바르셀로나의 13번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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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단 감독은 이번 우승으로 '결승전 퍼펙트맨' 이미지를 또 한 번 각인시켰다. 지단 감독은 사령탑 데뷔 후 가진 9번의 결승전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3시즌 연속(2015-2016, 2016-2017, 2017-2018)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스페인 슈퍼컵에서 모두 두차례씩 우승해 통산 9번의 결승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2016-2017시즌 라리가 우승까지 포함하면 자신의 10번째 우승컵이기도 하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18년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뒤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레알이 위기에 봉착하자 다시 레알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시즌 11승7무1패를 기록 중인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나란히 승점 40을 기록하며 살얼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단 감독이 과연 라리가 우승과 함께 또 한 번 빅이어(챔피언스그 우승컵)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