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AT와 승부차기 끝 스페인 슈퍼컵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1.13 07: 05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꺾고 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서 열린 AT와 2019-20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서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1로 이겼다. 레알 수문장 쿠르투아가 선방쇼로 우승을 이끌었다.
레알은 요비치를 필두로 이스코,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 발베르데가 출격해 중원을 두텁게 꾸렸다. AT는 펠릭스와 모라타를 앞세워 레알 골문을 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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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전후반 90분 동안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도리어 연장 후반 10분 발베르데가 퇴장 당해 수젹 열세에 몰리기도 했다.
120분간 혈투를 0-0으로 마친 레알은 '11미터의 러시안 룰렛’으로 불리는 승부차기서 웃었다. 레알은 카르바할, 호드리구, 모드리치, 라모스가 잇따라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AT는 사울과 테예가 연달아 실축했다. 트리피어가 만회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이로써 레알은 스페인 슈퍼컵 통산 11번째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라이벌 AT와 마드리드 더비서 얻은 전리품이기에 더 값졌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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