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꿈꾼다던 日, U-23 챔피언십 2연패로 조기 탈락 확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13 00: 34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던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2연패로 조기 탈락을 확정했다.
일본은 12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2차전 시리아전 후반 막바지 시간에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
앞선 사우디 아라비아전서도 패했던 일본은 충격의 2연패로 조별리그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이미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목표로 내세운 올림픽 금메달이 무색한 결과이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서 금메달을 노리던 일본은 U-23 대표팀을 코파 아메리카 등 A매치 경험을 대거 부여하며 육성했다.
그러나 모두 헛된 노력이었다. 사우디전에 이어 시리아전도 일본은 흔들렸다. 전반 4분 시리아의 역습에 흔들렸다. 슈팅은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이어진 코너킥 상황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시리아는 키커로 나선 바라캇이 가볍게 성공시키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일본은 실점 이후 라인을 바짝 올리며 주도권을 잡아 맹공을 퍼부었다. 결국 전반 30분 소마가 연속 슈팅을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일본은 전반은 1-1로 마무리했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일본은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좋은 득점 기회가 와도 살리지 못하며 무너졌다.
반면 시리아는 한 번의 기회를 살렸다. 후반 43분 알 달리가 역습 상황서 일본의 골망을 흔들며 2-1로 다시 리드를 안겼다. 일본의 막바지 공세도 모두 막히며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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