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미르 측근 "고은아와 방송, 이렇게 큰 반향 일으킬지 예상 못 했다더라"(인터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1.09 16: 32

 가수 겸 유튜버 미르(30)가 친누나이자 배우인 고은아(33)와 함께 유튜브 방송을 진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르의 최측근이 “(친누나)고은아 씨와의 방송이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지 예상을 못했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미르의 측근은 9일 오후 OSEN에 “현재 미르 씨가 소속사가 없고 연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유튜브 활동을 주로 한다”라며 “어렵게 통화가 돼서 얘기를 들어봤는데 본인과 고은아(누나)가 네티즌들의 반응과 호기심에 굉장히 놀란 분위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미르가 유튜버로 전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오늘처럼 그의 방송분에 높은 관심이 쏟아진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미르는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미르방’에 고은아를 게스트로 초청해 연예계 뒷이야기를 푸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방송을 통해 최근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고은아의 모습이 눈길을 끌긴 했지만, 그보다 더 관심이 모아진 부분은 그녀가 폭로한 여배우들의 텃세. 겉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후배 배우들을 향한 선배 배우들의 텃세와 괴롭힘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고은아의 경험에 따르면 그녀는 어느 작품에 출연하게 되면서 한 여배우가 의도한 이간질에 시달려야만 했다. 지금은 웃으며 얘기하지만 당시에는 마음 고생이 굉장히 심했다고. 고은아는 또한 한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게 돼 드레스를 자신의 사이즈에 맞춰 가봉했는데, 어느 여자 선배 배우에게 빼앗겨 다른 드레스를 입어야 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고은아의 이같은 폭로 때문에 겉과 속이 확연하게 다른 그 주인공 여배우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는 달랐겠지만, 폭로 방송의 특성상 베일에 가려진 연예인에 대한 호기심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에 이 관계자는 OSEN에 “본인들만 알겠지만 제가 알았어도 누군인지 당연히 말할 수 없는 것”이라며 “미르 씨가 원래 연예인이었다가 유튜버로 변신했기 때문에 이러한 관심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인터뷰는 진행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미르와 고은아는 이날 방송을 통해 단순히 연예계 뒷담화에 머물지 않고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 직장인들도 선배로서 후배를 무시하거나 텃세를 부리지 않는 게 좋은 일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 watc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