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구단 모두 입성했다".
NPB 출신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1)가 신시내티 레즈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행에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지난 7일(한국시간) 3년 총액 2100만 달러에 아키야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아키야마는 배번 4번을 받았다. 일본언론들은 뉴욕 양키스의 철인 레전드 루 게릭과 같은 번호이자 8구단에서 영구결번된 명번호라고 강조했다.

아키야마는 NPB리그 역대 2위의 739경기 연속 풀이닝 출전하는 철인계열 선수이다. 루 게릭은 2130경기 연속 출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신시내티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인 선수가 뛰지 않은 팀이었다. '스포츠닛폰'은 이번에 아키야마가 입단하면서 30개 구단 모두 일본인 선수가 뛰게 되었다고 의미를 부였다.
아키야마의 계약내용은 2020시즌 600만 달러, 2021년 700만 달러, 2022년 800만 달러이다. 탬파베이와 2년 총액 1200만 달러와 계약한 쓰쓰고 요시토모와 비교해 연평균 금액에서도 상회하는 좋은 조건이다.
신시내티는 "아키야마를 꾸준히 지켜봤다. 타석에서 컨택 능력이 좋고 외야수비력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