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WSH,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1년 250만 달러 재계약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1.05 07: 27

디펜딩 챔피언 워싱턴 내셔널스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이 카브레라와 1년 25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타석수에 따라 인센티브가 있어 계약 규모는 3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아직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워싱턴은 지난 4일 내야수 스탈린 카스트로와 2년 1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카스트로와 카브레라까지 이틀 연속 내야수를 보강했다. MLB.com은 “카스트로와 카브레라 영입은 조쉬 도날드슨 영입 실패를 대비한 백업 플랜”이라고 분석했다.

[사진] 워싱턴 내셔널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워싱턴이 도날드슨 영입에 성공하면 카브레라는 벤치 멤버로 1루수와 2루수 백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는 카브레라, 카스트로, 하위 켄트릭, 팀내 최고 유망주 카터 키붐으로 주전 내야진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카브레라는 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워싱턴에서 뛰며 131경기 타율 2할6푼(447타수 116안타) 18홈런 91타점 OPS 0.783을 기록했다. 시즌이 한창인 8월 텍사스에서 방출된 뒤 워싱턴 유니폼을 입은 카브레라는 포스트시즌에서 12경기 타율 2할3푼3리(30타수 7안타) 5타점 OPS 0.517을 기록했다.
MLB.com은 “워싱턴은 FA 시장에서 도날드슨을 노리는 동시에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 카일 시거(시애틀 매리너스) 등 트레이드를 통해 3루수를 보강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거나 최소한 시즌 중반까지 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카브레라는 카스트로, 키붐과 3루수에서 경쟁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워싱턴 마이크 리조 단장은 최근 “카브레라는 우리 팀에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다. 우리는 카브레라를 잘 알고 있다. 나는 카브레라의 성실함과 인성을 특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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