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에 영상편지"..'아형' 김강훈, 서장훈 쥐락펴락하는 11살 예능 신동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05 06: 52

아역 김강훈이 '아는형님' 멤버들을 들었다놨다 하는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밝혀 줄 라이징 스타 김강훈, 김혜윤, SF9 로운과 찬희, 우주소녀 보나가 출연했다.
김강훈은 2013년 MBC every1 예능 '오늘부터 엄마아빠'를 통해 데뷔했고,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의 아들 필구로 열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2019 KBS 연기대상'에서는 남자 청소년연기상도 수상했다.

강호동은 김강훈을 보자마자 "필구야~"를 외쳤고, 다른 출연자들도 귀여워서 어쩔 줄 몰라했다. 
김강훈은 등장 직후, "호동아, 상민아, 수근아, 장훈아, 무슨 학생이 결혼을 해! 왜 나만 두고 다 결혼만 해"라며 '동백꽃 필 무렵'의 명대사를 읊었고, 이수근은 "근데 여기서 결혼한 사람 나랑 호동이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강훈은 "아니, (장훈이랑 상민이) 결혼 했었잖아"라며 정곡을 찔렀고, 이수근은 "그게 너희들한테까지 소문이 났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강훈과 강호동의 아들 시후는 2009년생으로 11살 동갑내기. '아형' 멤버들은 "시후랑 강훈이랑 친구인데, 강훈이랑 호동이도 친구"라고 했고, 김강훈은 "호동아 친하게 지내자"라며 인사를 건넸다.
평소에도 '아는형님'을 빼놓지 않고 매주 시청하는 김강훈은 가장 좋아하는 멤버로 김희철을 꼽았다. 
이어 "경훈이는 쭉 웃기는 건 아닌데 중간에 한 번씩 웃긴다. 호동이는 중간에 귀여운 척을 하는데 '왜 저러지?' 싶다. 계속 보니까 '아 원래 그렇구나' 싶더라. 수근이는 희철이와 함께 가장 웃기는 멤버다. 상민이는 뭔가 되게 외로워 보인다"며 각각의 멤버들을 냉정하게 평가했다.
특히 김강훈은 "나 여자친구가 있는데, 같은 반 반장이다. 오늘 '아는형님' 녹화한다고 얘기 안 했다"고 고백했다.
김영철은 "여자친구가 걸그룹 (레드벨벳) 아이린 닮았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고 했고, 강호동은 "방송 나왔을 때, 여자친구가 바로 보면 임팩트가 있다. 영상 편지를 남기면 더 좋다"고 제안했다. 김강훈은 "민서야 고마워"라며 영상 편지를 남겼고, 여자친구 이름을 얘기하면서 부끄러워했다. 
김강훈은 "여자친구와 나중에 만화방에 가기로 했다"며 "궁금한 게 있는데 장훈이는 진짜 2조가 있냐?"고 물었다. 서장훈은 "나에 대해 이상한 것만 알고 있다. 필요한 거 있으면 나중에 얘기해도 된다. 만화방을 하나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강훈은 '아형' 멤버들의 요청에 수준급의 랩 실력을 자랑했고, 이상민, 서장훈 등과 즉석 상황극도 선보였다.
이수근이 "이 중에서 누가 제일 잘생겼냐?"며 외모 순위를 뽑아달라고 했고, 김강훈은 "1위는 경훈이, 2위는 희철이, 3위는 수근이, 4위는 상민이, 5위는 영철이, 6위는 호동이, 꼴등은 장훈이"라고 정했다.
김강훈은 서장훈에게 "'서'두르지 마요, '장'훈 삼촌은, '훈'남이잖아요"라며 삼행시도 척척 선물했다.
서장훈은 "강훈이가 날 7등으로 뽑아놓고 미안해서 급하게 바꾼 느낌이다. 원래 하려던 삼행시는 뭐냐?"고 물었다. 김강훈은 "'서'장훈 삼촌, '장'가 얘기는 안 할게요, '훈'훈하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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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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