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4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GC는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0-64로 승리했다. 크리스 맥컬러가 32득점, 10리바운드로 폭발했고 문성곤(15득점 9리바운드)은 5번 시도한 3점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KGC 선두 도약을 이끌었다. 박형철(11득점 5리바운드), 박지훈(6득점 6어시스트)도 힘을 보탰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KGC는 19승 10패, 서울 SK와 동률을 이뤄 공동 선두가 됐다. 지난달 24일 전주 KCC에 패한 후 창원 LG, 서울 삼성, 울산 현대모비스를 연파했다. 이날 SK는 창원 LG에 역전패하며 시즌 20승 선점이 미뤄졌다.
![[사진]문성곤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4/202001041810779665_5e10636c26552.jpg)
반면 6위 KT는 14승 15패가 됐다. 5연패를 마감했던 고양 오리온전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양홍석이 더블더블(29득점 10리바운드), 바이런 멀린스(21득점 8리바운드), 알 쏜튼(14득점 8리바운드)
전반은 KGC가 KT를 압도했다. 크리스 맥컬러가 19득점을 올렸고 문성곤이 9득점, 브랜든 브라운과 김철욱이 나란히 7득점하면서 경기를 이끌었다. KT는 양홍석과 바이런 멀린스가 각각 15점과 12점을 넣었지만 다른 선수들의 뒷받침이 부족했다.
3쿼터 들어 KT의 추격이 매서웠다. KT는 알 쏜튼과 양홍석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전반까지 49-33으로 16점차였던 경기는 어느새 58-52로 6점차까지 좁혀졌다. KGC는 맥컬러가 4점, 박형철이 3점, 박지훈이 2점을 넣는데 그쳤다.
![[사진]박형철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0/01/04/202001041810779665_5e10636c8d7f0.jpg)
KT 공격은 4쿼터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양홍석의 3점포, 바이런 멀린스의 골밑으로 KGC 수비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KGC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문성곤, 박형철, 맥컬러의 잇딴 3점포가 림을 통과하면서 KT의 추격의지를 서서히 꺾었다.
특히 문성곤은 고비마다 3점포를 작렬시켰다. 5차례 시도한 3점슛을 모두 성공시면서 KT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