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렸지만, 무너지지는 않았다. 두 경기 모두 역스윕이었다. '베티와아이들'이 로스트아크 첫 e스포츠 대회 '로열 로더스'에서 16강 관문을 통과해 8강에 합류했다.
베티와아이들은 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로열 로더스' 16강 C조 경기서 '워디호'와 '유리멘탈'을 각각 첫 세트 패배 후 2, 3세트를 내리잡은 저력을 보여준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워디호'와 첫 만남서 1세트를 패했던 '베티와아이들'은 2세트 30초를 남겨둔 상황서 막판 몰아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면서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고, 팀의 주 공격수 '시스로그'를 앞세워 3세트를 잡아내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승자전서 만난 '유리멘탈'을 상대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세트를 완패하면서 출발이 불안했던 '베티와아이들'은 2세트에서 '시스로그'의 창술사가 킬을 쓸어담으면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3세트 승리 역시 짜릿했다. '유리멘탈'에 계속 밀리던 '베티와아이들'은 1분이 안 남은 시점에서 킬 스코어를 따라잡았고, 마지막 남은 시간에서 효과적으로 진영을 유지해 우세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