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기인’ 앞세운 아프리카, 드래곤X 상대 선취점 달성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1.04 15: 53

 에이스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아프리카가 ‘기인’ 김기인의 레넥톤과 함께 협곡을 장악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아프리카는 4일 오후 울산 남구 KBS 울산홀에서 열린 ‘2019 LOL KeSPA컵(이하 KeSPA컵)’ 드래곤X와 4강전 1세트서 승리했다. 김기인의 레넥톤은 성장, 로밍, 한타 모든 측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프리카에 4강전 첫 승을 선사했다.
아프리카는 경기 초반 정확하게 노림수를 던져 큰 이득을 취했다. 6분 경 ‘케리아’ 류민석의 라칸이 실수한 사이 봇 라인에 4명의 인원을 투자한 아프리카는 라칸과 드래곤X의 핵심 ‘데프트’ 김혁규의 자야까지 요리해 신바람을 냈다.

9분 경 김기인의 레넥톤은 마당발같은 로밍 능력으로 협곡 전체에 영향력을 끼치며 아프리카가 드래곤 2스택을 쌓는 데 일조했다. 골드 격차를 벌리는 데 집중했던 드래곤X의 전략 때문에 속도가 느려지기도 했으나 김기인의 레넥톤은 19분, 20분 경 완벽한 한타 포지션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이후 내셔 남작을 처치한 아프리카는 골드 격차를 6000 이상 벌리고 굳히기에 들어갔다. 아프리카는 27분 경 김기인의 레넥톤이 2명을 상대하는 사이 김혁규의 자야를 쓰러뜨리고 두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29분 경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얻고 에이스를 올린 아프리카는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해 30분 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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