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리가 남편 팝핀현준의 선천성 병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팝핀현준과 박애리 부부가 그려졌다.
팝핀현준은 아내 박애리가 노래를 연습하자 문을 닫아버렸다. 신경이 쓰이는 듯 결국 애리 연습실로 향하더니 "좀 조용히 해라"면서 "연습 혼자해? 방해되잖아"라며 신경질을 부렸다. 급기야 "혼자 있어, 여기?"라면서 소리치자 박애리는 "약 안 먹었어?"라며 걱정한 듯 물었다.

박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항상 아팠다는 얘기 들었다, 큰 병원에 가보니 '선천 갑상샘 저하증'이라 하더라"면서 "너무나 피로하고 극도로 예민한 상태, 가만히 있어도 짜증이 나고 누가보면 화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양락은 " 아무것도 안해도 피곤하고 우울해지는 것, 임예진, 김유정도 고생했다"며 걱정했다.
거칠게 짜증을 내던 팝핀현준은 약 먹는 것도 거부하며 방에서 나가버리자, 박애리는 "예술이 아빠고 내 남편, 어머니의 아들"이라면서 "우리 집안에 가장 중요한 가장인데 말을 건성으로 듣는태도는 걱정이 아니라 화가나더라"며 역시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4살 때 병진단을 받았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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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