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열심히 노력' 최진수, "아이고 죽겠다"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1.01 17: 15

"아이고 죽겠다". 
고양 오리온은 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홈 경기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힙입어 83-75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9승 19패를 기록, 창원 LG와 공동 9위를 기록했다. 

16점-5리바운드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최진수는 “새해 첫 날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쁘다. 앞으로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진수는 인터뷰룸에 들어오며 “아이고 죽겠다”라며 엄살을 부렸다. 그는 “유터가 SK 워니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트랩 수비를 통해 많이 노력했다. 외국인 선수들도 도와줘야 하고 정말 많이 뛸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다들 열심히 노력했고 좋은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탈꼴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리온의 중심인 최진수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 보다는 우리의 경기력이 문제였다. 오늘 승리를 바탕으로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1위팀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에 동석한 이승현은 "앞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6~7승을 거둬야 한다.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겠지만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면서 "(허)일영형이 돌아오면 된다. 부주장인 (최)진수형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앞으로 분명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진수는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도 모두 사용했다.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른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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