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신진식 감독, "산탄젤로 이 정도만 해주면 충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1.01 17: 04

삼성화재가 새해 첫 날 웃었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1(21-25, 25-18, 25-19, 25-20)로 꺾었다.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박철우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산탄젤로(27점)-김나운(20점) 쌍포가 터졌다. 올 시즌 KB손해보험전 4전 전승을 거둔 삼성화재는 10승10패 승점 32점이 되며 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경기 후 신진식 감독은 “첫 세트 세터 김형진의 흐름이 안 좋은 것 같아 2세트 권준형을 썼는데 전반적으로 잘해줬다. 리시브도 잘됐다. 지금 우리는 베스트 멤버가 없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는데 이게 나중에 힘이 될 것 같다”고 승리를 총평했다. 
산탄젤로에 대해서도 “이 정도만 해주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타점이나 각도가 아주 잘 나왔다”며 “부모님이 (지난달 29일) 들어왔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신진식 감독은 “범실을 하더라도 서브를 세게 넣으라고 했다. 서브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며 신인 3인방의 서브에 대해서도 “처음에 들어와서 훈련을 하는데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다. 서브 때문에 뽑았다. ‘너네는 범실해도 되니 자신 있게 때리라’고 했다. 마인드도 괜찮고, 원포인트 서버로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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