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보강 목표’ TEX, 프레이저 영입에 관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1.01 11: 52

3루수 보강을 원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토드 프레이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동시에 프레이저 영입을 추진하며 아레나도 영입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레이저는 빅리그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 3루수다. 올스타에 두 차례(14, 15) 선정된 경험이 있고 통산 1186경기 타율 2할4푼3리(4200타수 1019안타) 214홈런 624타점 OPS 0.77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뉴욕 메츠에서 뛰며 부상으로 133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2할5푼1리(447타수 112안타) 21홈런 67타점 OPS 0.772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사진] 토드 프레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텍사스는 아레나도 영입을 간절히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레나도를 영입하더라도 프레이저와 계약하는 것은 라인업에 우타 거포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만약 텍사스가 아레나도와 프레이저를 동시에 영입한다면 프레이저는 3루수 백업을 맡는 동시에 로날드 구즈만과 1루수 플래툰으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FA 시장에는 거물급 3루수 조쉬 도날드슨이 남아있다. 하지만 2020시즌 34세 시즌을 맞이하는 도날드슨은 4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어 계약이 늦어지고 있다. 텍사스는 도날드슨보다 젊은 아레나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트레이드 대가 역시 만만치 않아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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