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뗄 수 없다"…2019년의 마지막 날 K-POP에 한 획 긋는 역사적 '케미 무대' 완성 [2019 MBC 가요대제전②]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01 06: 53

2019년의 마지막 날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완성됐다. 
31일에 방송된 MBC '2019 MBC 가요대제전 : 더 케미스트리'에서는 가수들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들이 빛을 발했다.
이날 첫 무대는 NCT드림과 스트레이키즈가 '히스토리 오브 케이팝'으로 문을 열었다. 특히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부를 때 MC장성규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를 마친 후 장성규는 "센터에 섰던 건 좀 아닌 것 같아 죄송하다"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ITZY와 (여자)아이들이 함께한 '아있지' 무대도 시선을 사로 잡았다. 무대를 마친 ITZY의 예지는 "정말 저희가 좋아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콜라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연습할 때도 저희를 잘 이끌어주셔서 연말에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여자)아이들의 소연은 ITZY와 (여자)아이들의 무대에 대해 "한 마디로 아있지 찢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아스트로와 오마이걸, 우주소녀와 러블리즈, 노라조와 홍진영, NCT127과 NCT드림 등 찰떡 같은 케미를 자랑하며 무대를 선사했다. 
윤아는 "아주 깜짝 놀랄만한 무대가 준비 돼 있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오직 MBC 가요대제전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다"라고 소개했다. 차은우는 "'복면가왕'의 가왕과 가왕의 만남이다"라며 이석훈과 규현의 '한숨' 콜라보 무대를 소개했다. 
무대를 본 윤아는 "MBC 가요대제전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였다. 너무 멋졌다"라고 말했다. 차은우는 "올해 힘든 일이 있으셨다면 한숨 한 번과 털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부의 마지막은 청하와 장우혁이 선후배는 물론 18살의 나이차를 뛰어 넘는 무대를 선보였다. 
청하는 장우혁과의 콜라보 무대 소식을 듣고 "처음에 깜짝 놀랐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봤던 분이다"라고 말했다. 장우혁 역시 "청하는 내가 봤던 아티스트 중 춤선이 가장 예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선후배간의 춤꾼 케미를 선보이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2부에서는 셀럽파이브와 AOA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빛났다. 두 그룹은 마치 하나처럼 멋진 군무를 완성했다. 무대 후 장성규는 셀럽파이브와 인터뷰를 했다. 신봉선은 "셀럽파이브가 MBC 가요대제전에 초대된 게 처음이다. 내년에도 이 곳에서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설현은 셀럽파이브와 AOA의 무대에 대해 "한 마디로 901이다. 9명이 영원히 하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성규는 "거의 윤동주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MC장성규는 "기술점수와 예술점수 모두 백점짜리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바로 태민과 트와이스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트와이스의 모모와 지효는 함께 태민이 있는 SM사옥을 찾았다. 
태민은 "컨셉이나 이미지 생각해둔 것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지효는 "팀 이미지가 귀여움이어서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태민은 "나는 귀여운 걸 해보고 싶었다. 'TT'는 어떠냐"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태민은 "아니면 아예 발라드 무대는 어떠냐"라고 제안했다. 이에 모모는 "태민 선배님의 '굿바이' 무대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효 역시 "정말 멋있게 봤다"라고 말했다. 
이날 트와이스의 모모와 지효는 태민의 '굿바이'를 부르며 등장했다. 두 사람은 붉은 색 옷을 입고 '굿바이'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어서 태민 역시 붉은 옷을 입고 등장했다. 모모와 지효, 태민은 꽃가루가 날리는 무대 가운데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퇴폐미가 돋보이는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마지막 무대는 송가인과 국카스텐이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가인은 곶감을 들고 국카스텐의 연습실을 찾았다. 송가인은 "곶감이 목에 좋다고 하더라"라고 물었다. 이어 송가인은 하현우는 "되게 입맛이 옛날 입맛이실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하현우는 "그게 느껴지시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현우는 "우리는 무대 위에서 물도 뿌리고 그러면서 호응을 유도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가인은 "나는 어르신들이 많다. 그래서 얼씨구로 호응을 유도한다"라고 말해 두 사람의 상반된 무대 호응법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국카스텐 멤버들은 송가인의 생일을 축하하며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송가인은 "국카스텐과 무대 잘 하게 해달라"라고 소원을 빈 후 촛불을 불었다. 이날 송가인과 하현우는 함께 '해야'를 부르며 '2019 MBC 가요대제전 : 더 케미스트리'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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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2019 MBC 가요대제전 : 더 케미스트리(The Chemistry)'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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