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7년만에 YG와 아름다운 이별 "오랜 시간 고민..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12.31 20: 17

이하이가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이가운데 양측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전속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하이와 오랜 시간 신중한 논의 끝에,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7년간 YG 소속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독보적 영역을 구축해온 이하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언제나 애정어린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격려했다.

끝으로 "이하이의 새로운 출발과 활동에 팬 여러분의 더 많은 호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하이 역시 자신의 SNS에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는 심경을 남겼다. 이하이는 "저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함께한 YG라는 둥지를 떠나려고 합니다. 돌아보면 함께한 시간이 긴만큼 제게 정말 많은 추억이 있네요"라고 회상했다.
또한 이하이는 "하루아침의 결정이 아닌 아주 오랜시간동안 수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저의 결정과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주신 YG의 많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저도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SBS 'K팝스타' 준우승자 출신인 이하이는 YG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2013년 1집 앨범 ‘FIRST LOVE’로 데뷔했다. 이하이는 무려 4주 동안 국내 음원차트를 모조리 휩쓸며 '괴물신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또 이하이는 2013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1 Under 21'(21세 미만의 21인 아티스트)에 선정되며 세계 무대에서도 각광받았다. 이어 2014년 11월에는 악동뮤지션의 이수현과 함께 ‘나는 달라’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이하이는 '한숨', '손잡아 줘요' 등 히트곡을 연이어 탄생시키며 실력파 아티스트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여기에 이하이는 올해 5월 발표한 새 미니앨범 '24℃'의 타이틀곡 '누구 없소'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점령했다.
이처럼 좋은 음악과 소울풀한 보이스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하이. 과연 그가 7년동안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로 성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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