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에 김승현이 최창민의 역제안을 받아들여 둘의 끈끈한 우정을 확인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 최창민과 김승현이 출연, '명리학을 그만둬달라'는 승현의 요청을 창민이 반박했다.
창민은 "나는 배우로 잘 되고 싶었는데 음반이 너무 잘됐어. 그래서 사람들이 날 가수로 기억해. 이름을 바꾸고 최제우라는 이름을 쓰면서 가수 활동을 했던 최창민의 덕을 보지 않았어"라는 말에 승현이 "그럼 명리 공부를 쉬는 게 어떤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스튜디오의 상민이 "힘들때 버틸 수 있는 게 술이 될 수도 있는건데 창민이는 이 공부로 한거지"라는 말에 호동이 "맞다"며 공감 했다.
승현은 "나는 그당시에 네가 나보다도 널 아껴주는 팬이 많고 사랑도 받았던 걸 누구보다 알고 있잖아. 너희 어머님도 원하시고. 집에 가면 네가 나왔던 비디오 테잎이 한가득이야 정말. 부모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너희 아버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누차 나한테 해왔던 이야기가 있었어. 창민이는 정말 잘 돼야 한다. 승현이 네가 잘 지켜주고 돌봐줘라.난 그말이 너에 대한 사명감처럼 남아있어. 널 지키고 끌어줘야 한다. 널 사랑해주는 팬들과 가족들을 위해서라고 다시 연예계 활동은 집중해서 해줬으면 해"라고 했다.
이에 창민은 "내가 공부한게 명리가 아니라 다른거였다면 네가 오해와 편견을 갖고 그만 두라고 했었을까라는 것도 나는 물어보고 싶어, 명리가 아니었으면 여기에 출연 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너 연애하는 거 몰랐을 때도 그랬잖아. 네가 여자친구가 있을건데 있으면 올해 안에도 가능하다고 이야기 했었잖아. 날짜도 내가 잡아줬고"라는 말에 승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튜디오의 호동과 하하는 "말린다 말린다"라고 웃는 가운데 승현이 "내년에 내 운세는"이라고 물었고 창민은 그제야 웃으면서 "나한테 그만두라고 말하면서 운세를 물어보는거야"라고 했다. 이어 창민이 사상 최초의 역제안을 했다 ."이 시간 이후부터는 나를 좀 믿고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안했으면 좋겠어"라고 전했다.
호동이 "잠시만요, 사상 처음으로 역제안이 들어왔는데, 지금 그만둘 거 아니니까 믿어달라고 했어요?"라고 했다. 이어 좀 망설이던 승현은 "그래 너만큼 소중한 친구는 없으니까 믿어주고 존중할게"라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anndana@osen.co.kr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