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김종민, 불운의 아이콘? 12학년 자존심 지킨 '입수王'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2.23 07: 47

'1박2일' 김종민이 12학년이란 '1박2일' 자존심을 걸고 입수장인으로 활약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에서 강원도 인제로  혹한기 캠프가 그려졌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야생점퍼부터 선물하면서 의상 복불복 개인 게임전이 진행됐다. 멤버들이 모두 환복했고 김선호는 패딩바지에 당첨, 2등 라비는 수면바지, 3등 문세윤은 냉장고 바지, 김종민은 등산복바지,딘딘은 빨간내복, 그리고 연정훈은 쓸쓸하게 반바지에 당첨되어 웃음을 안겼다.

이로써 OB팀은 SUV 차량을, YB팀은 한겨울에 오픈카에 당첨되어 희비가 엇갈렸다.  OB팀은 노련한 연륜으로 오늘 게임을 추측, 특히 퀴즈로 에이스인 김종민을 믿었다. 김종민은 "방송으로 배운 것이 전부"라고 하자, 멤버들은 "1박2일이 사람 만들었다"면서 "12년동안 1박2일로 다져진 브레인"이라 인정했다. 
점심식사를 건 게임은 '팔짱을 꼭끼오'였다. OB팀과 YB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고, YB팀이 또 패하고 말았다. OB팀은 닭백숙에 이어 죽까지 풀코스로 즐긴 반면, YB팀은 구경만한 꼴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 다시 희비가 엇갈린 OB팀과 YB팀이었다. 
제작진은 "시즌4 첫 혹한기"라면서 YB팀을 위해 유정란을 선물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YB팀은 개인기까지 펼쳤으나 OB팀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라비가 지옥산행 동지인 연정훈에게 백숙국물을 부탁했고, 한 컵으로 이를 나눠먹으며 감동한 YB팀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식사 후 제작진은 대추차를 전했으나 멤버들은 "까나리 아니냐"며 경계, 또한 휴식시간까지 경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목적지까지 향하기 전 OB팀은 하의교체를 걸고 딜을 걸었다. 특히 반바지 입은 연정훈은 YB 반응을 살폈고, 가장 따뜻한 방한바지를 입은 김선호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형들한테 다 뺏기는 기분"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다 함께 차를 타고 혹한기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완벽한 입수조건이 가득한 계곡이 있는 곳이었다. 선녀들도 내려와 목욕을 했다니 인제의 숨은 명소 오개탕 계곡이었다. 
팀전으로 동작일치 게임이 진행됐다. OB팀은 계속해서 실패, 특히 연정훈의 활약으로 0개를 맞혔다. 마지막에 간신히 10개 문제 중 2개를 성공했다. 다음은 YB팀이 도전했다. 3개만 성공해도 되는 상황에 파이팅을 외쳤다. 
하지만 마지막 문제에 실패했고, 동점이 되고 말았다. YB와 OB가 마지막 문제를 진행, YB팀이 손가락 갯수까지 일치하며 마간 뒤집기로 성공해 입수가 면제됐다. 제작진은 원년멤버 김종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진 팀인 OB에서 2명만 입수하기로 했고, 연정훈이 입수에 면제됐다. 이로써 김종민과 문세윤이 입수에 당첨됐다. 
첫 촬영 때 야외취침에 이어 입수까지 불행 3관왕에 걸린 두 사람이었다. 특히 멤버들은 김종민에게 "TV로 보던대로 불운의 아이콘"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모두의 걱정과 응원 속에서 두 사람은 "시즌4 파이팅"이라 외치며 혹한기 입수의 정석을 보여줬고, 입수 장인인 김종민은 무려 12학년이란 1박2일 자존심을 걸고 입수왕 자존심을 지켰다. 김종민은 "1년만에 입수, 입수 난이도 오늘이 7단계로 강했다"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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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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