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그랬냐"..'하자있는 인간들' 안재현, 오연서 가족 향해 분노 [핫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2.20 08: 55

안재현이 분노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잘 생긴 얼굴을 싫어하는 주서연(오연서)의 말을 듣고 주서연 가족들을 만나는 이강우(안재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서연은 김미경(김슬기)에게 이강우가 자신에게 고백했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주서연은 "이번에도 진짜가 아닐 거야"라고 푸념했다. 이에 김미경은 "진짜다"라고 대답했다. 고민 끝에 김미경은 "박현수(허정민) 사건, 박현수 혼자 저지른 일이다. 그러니 이강우가 고백한 거 진심이다. 정신차려라. 지금 네 인생에 연애포텐이 터진 거  같다"고 말했고 주서연은 당황해했다. 

한편 이강우는 고백했다 뺨을 얻어 맞고 박현수의 회사에서 갔다가 짝사랑에 관한 노래를 듣고는 폭풍오열했다. 미경과 헤어진 서연은 이강우가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모든 게 진짜였다고? 설마 그때도?"며 혼잣말을 했다. 
이에 서연은 강우의 집을 찾아가 "피하기만 하는 건 너한테 실례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우에게 "궁금한 게 있다. 15년 전에 있었던 일 정확하게 듣고 싶다. 내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닐 거란 생각이 든다. 그때 진심이었니?"라고 물었다.  앞서 미경은 15년 전, 강우의 고백이 친구들과의 내기였다고 오해했던 상황.
이에 강우는" 그 당시 친구들이 내기하자고 해서 말렸다. 돈으로 해결했다. 돈만큼은 많았으니까"라고 진실을 털어놨다. 이에 서연은 "나만 널 오해했네. 나만 나쁜 역할이었다.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론 짓고. 넌 제대로 말했다.  15년 전에도. 이번에도. 그동안 제대로 답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상처줘서 미안해"라며 따뜻하게 위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미안해"라며 고백을 거절했다.  이에 강우는 "왜? 아니 대개 치사한 질문인 거 아는데 도대체 왜? 내가 좀 재수없게 굴었지? 내가 유치한 사람이라 관심 끌고 싶어서. 내가 잘하면 진짜 진짜 잘하면"이라며 서연을 붙잡았다. 
이에 서연은 "난 너같이 생긴 사람 절대 좋아할 수 없어. 잘 생긴 사람 싫어. 평생을 질렸다. 너 같이 생긴 사람들한테"라고 대답했다. 이에 강우는 거울을 보며 "대체 난 여지껏 뭘 한 거냐"며 허탈해했다. 
다음날 이강우는 서연의 동생 주서준(김재용)을 이사장실로 불렀다. 놀란 주서준은 이사장실로 향했고 이강우는 주서준을 보자마자 "대체 왜 그랬냐. 왜 그렇게 누나를 못살게 굴었어. 내가 아주 지옥을 보게 해줄 거야"라며 분노했다.
이어 서연의 첫째 오빠 주원재(민우혁)을 찾아가  "왜 그딴 식으로 살았냐. 왜 주서연을 괴롭혔냐"며 화를 냈다. 이어 둘째 오빠 주원석(차인하)이 일하는 곳으로 찾아갔다. 주원석에게 "왜 주서연을 힘들게 했냐"고 다짜고짜 따졌다.
이에 주원석은 "서연이 근처에서 얼쩡대지 마. 외모에 대한 편견, 우리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더 깊이 박힌 게 있어. 넌 그래서 그 얼굴로는 안 돼"라고 말해줬다. 집으로 돌아온 이강우는 "산넘어 산이다. 기회조차도 없네"라며 김박사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박사에게 "잘 생긴 사람은 싫대. 내가 잘 생겨서 싫대"라며 눈물을 흘렸다. /jmiyong@osen.co.kr
[사진] 하자있는 인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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