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가 조여정과 돈의 행방을 끝까지 숨긴 채 탈출했다.
19일에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에서는 강태우(김강우)가 서민규(김도현)에게 정서연(조여정)의 정체를 끝까지 함구하면서 탈출을 감행했다.
강태우는 "내 동생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것만 말해라. 그럼 입 닫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민규는 말하지 않았고 폐차장에서 강태우를 위협하며 돈의 행방을 물었다.

정서연은 오대용(서현철)으로부터 강태우가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김도학(양현민)에게 거래를 제안하려고 돈을 들고 찾아갔다.

강태우는 "내가 형사짓 8년 하면서 안 해본 게 딱 두 개다. 하나는 연애고 하나는 너 같은 놈이랑 거래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민규는 "지금은 경찰 아니니까 어느쪽이든 해도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태우는 "다 말할테니까 태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얘기해라"라고 말했다.
서민규는 회삿돈을 횡령을 하고 있었고 강태현이 서민규의 뒤를 캐다가 이 사실을 알게 됐다. 서민규는 강태현에게 거래를 제안하려고 했다. 서민규는 "강태현을 휴게소에서 기다렸는데 강태현이 오지 않았다. 아마 내가 자기를 죽일거라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날 사고 소식을 들었다. 이게 내가 알고 있는 전부다"라고 말했다.

서민규는 약속대로 강태우와 함께 돈을 찾으러 갔다. 차에 탄 강태우는 "내가 형사때 별명이 뭔 줄 아냐. 미친소였다. 매드불. 왜 그런 그지같은 별명이 생겼냐하면 풀 뜯어 먹을 땐 순둥순둥 하지만 뒷 발에 쥐새끼가 밟히면 미쳐서 돌아버린다. 니들 같은 쥐새끼들"이라고 말했다.
그 순간 강태우는 주먹을 날렸고 폭력배들은 당황했다. 그때 강태우가 탄 차가 뒤집혔다. 강태우는 차를 탈출해 도로로 달렸다. 그때 트럭이 강태우를 향해 달려왔다. 강태우는 몸을 날려 자리를 피했다. 강태우는 서민규로부터 탈출했다.

탈출한 강태우는 오대용에게 전화를 걸어 탈출 소식을 전했다. 김도학에게 거래를 하려고 했던 정서연과 오대용은 강태우의 탈출 소식을 들었다. 오대용은 "내가 처리하겠다. 얼른 나가라"라고 말했다. 정서연은 돈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오대용은 김도학 앞에서 태연하게 웃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한편, 이날 윤호성(김병기)는 장금자(길해연)을 만났다. 하지만 장금자는 윤호성과의 거래를 거부하며 윤호성의 딸 윤희주(오나라)에 대한 복수심을 드러내 과거 무슨 관계였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서연은 윤희주와 이재훈(이지훈)의 식사자리에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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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99억의 여자' 방송캡쳐]